'자치분권, 더 좋은 민주주의입니다' 출판기념회 4000명 참석

16일 복기왕 아산시장이 출판기념회에서 안희정 지사 등 참석 내빈들과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이찬선 기자
16일 복기왕 아산시장이 출판기념회에서 안희정 지사 등 참석 내빈들과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이찬선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출마의 뜻을 밝힌 복기왕(49) 충남 아산시장이 16일 선문대 실내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시장인 복 시장이 선보인 책 제목은 `자치분권, 더 좋은 민주주의입니다`이다.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박원순 서울시장·이재명 성남시장·원혜영·송영길·이인영·우상호 의원·박홍근·조승래·전재수 의원을 비롯해 차성수 금천구청장, 김만수 부천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제종길 안산시장, 주철현 여수시장, 홍미영 부평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등이 동영상을 통해 축하를 전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도지사,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나소열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 양승조 의원, 김종민 의원, 강훈식 의원, 구본영 천안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김홍장 당진시장이 축하했다. 김영배 서울시 성북구청장은 행사 진행을 맡았다. 행사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을 담은 축하공연을 연출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축사에서 "민주화 운동은 독재자 한 명을 몰아내는 것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며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국민 주권의 국가체제를 만들 때 완성된다"며 "복시장이 하고자 하는 정치, 철학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이어오는 민주당의 민주주의 철학"이라고 말한 뒤 민중가요 `타는 목마름으로`를 즉석에서 불렀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출간한 책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자치분권의 꿈을 지역 현장에서 구현한 발로 쓴 8년간의 기록"이라며 "아산시장으로서 두 번의 임기를 마치면서 느꼈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더 이상 대통령 한사람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이 좌우되는 후진적인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며 "중앙집권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지방분권 민주공화국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찬선·황진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찬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