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행된 충남대 의대 편입시험에서 직원의 실수로 인해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뒤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충남대에 따르면 지난해 편입생 선발 과정에서 불합격자 5명은 합격 통보를 받은 반면 합격자 5명은 불합격을 통보받았다.

편입생 10명을 뽑는 일반 전형에서 절반에 이르는 인원의 합격 여부를 반대로 처리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교육부의 종합감사를 통해 확인됐으며, 교육부는 지난 9월 대학교 측에 해당 결과를 통보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지난 10월부터 피해 학생과 학부모들을 만나 사과와 함께 원할 경우 다시 합격시켜주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 직원이 점수 입력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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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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