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올해 12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2월 11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였고, 전세가격은 0.05% 하락했다.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0.16% 상승하며 지난 주보다 0.09% 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0.0%로 전국과 같은 보합세를 보이며 지난 주에 견줘 0.06% 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은 지난 달 보합세와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후 지난 주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다시 보합으로 돌아섰다.

충남·북 지역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충남의 이번 주 아파트 가격은 -0.14%로 지난 주 -0.08% 대비 0.06% 포인트 더 하락하며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 역시 이번 주 -0.05%를 기록했다. 충남·북 아파트 값은 지난달부터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이번주도 마이너스 성장세가 지속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대전은 상승하였으나 충청권은 장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세종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되는 등 전국적으로 지난 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대전과 세종 지역의 전세 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의 이번 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세종은 0.2% 올랐다.

충남·북 지역은 전세에서도 고전을 보였다.

충남은 0.18% 하락하며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충북은 0.0%을 기록하며 지난달 마이너스 성장에서 처음으로 보합세로 돌아섰다.

감정원은 "수능 이후 학군수요 이동이나 정비사업 이주, 기업이전 등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일부 지역은 상승세 이어가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신규입주물량 증가, 매매시장 위축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여력 둔화 등으로 지난 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되며 3주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주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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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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