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 전국 시 중에서 처음으로 안전신고 포상제를 시행한 가운데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를 보면 참지 못하는 신고의 달인이 나왔다.

시는 최근 안전신고포상제 심의위원회를 열고 안전신문고를 통해 지난 11월 30일까지 접수된 안전제안 12건과 안전신고 7866건을 심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전제안 부문에서 최우수상(100만 원)과 우수상(50만 원), 장려상(30만 원)에 각 1명, 또 신고활동 우수자 부문에서 A등급(100만 원) 2명, B등급(50만 원) 4명, C등급(30만 원) 6명, D등급(10만 원) 12명, E등급(5만 원) 24명 등 48명을 선정했다.

안전제안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철우 씨는 유성구 문지로 도로 구조 및 신호시설·체계 등 사고 위험이 큰 장소의 원인과 대안을 면밀히 분석해 제안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신고활동 A등급 우수자로 선정된 최기순 씨와 이범진 씨는 각각 2074건과 1410건의 월등한 신고 실적을 보였다. 최기순 씨는 하루 평균 6.2건꼴로 왕성한 신고활동을 보였다.

시 유세종 시민안전실장은 "안전신고포상제를 통해 생활 주변의 안전위협요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보다 안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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