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오른쪽)이 12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한 심경철 의사자 유가족을 초청해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의사자 선정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국립대전현충원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오른쪽)이 12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한 심경철 의사자 유가족을 초청해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의사자 선정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국립대전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은 12월의 현충인물로 `심경철 의사자`를 선정했다.

대전현충원은 13일 심경철 의사자의 유가족을 초청해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

심 의사자는 2001년 1월 15일 2급 항해사로 승선중이던 유조선(SK해운) P-하모니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배가 침몰하는 순간 구명복을 착용하지 못한 실습생 2명에게 구명기구를 던져 생명을 구했다. 심 의사자는 맨 몸으로 겨울바다에 뛰어들었고 결국 살아오지 못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다 희생된 심경철 의사자는 2007년 10월 국립대전현충원 의사상자 묘역에 안장됐다.

대전현충원 관계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매월 이달의 현충인물을 선정해 공훈을 선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