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아산과 천안을 연결하는 온천대로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온천대로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확포장 사업을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아산의 관문인 온천대로 중 온천교에서 남동지하차도까지 632m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기 위해 총사업비 190억 원을 오는 2020년까지 연차별로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2017년도 추경예산에 30억 원을 확보해 보상 협의 및 공사 착공에 나선다.
이 사업은 아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지난 2011년 12월 국도 21호선(아산-천안)이 8차로 확장 개통 이후 모종·풍기 지역의 지속적인 도시개발과 2016년 11월 국도 43호선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해 상습정체가 발생, 온천대로(이마트 교차로-남동 지하차도)이용자의 통행 불편과 막대한 교통혼잡비용 발생을 유발했다.
아산시는 대규모 재정이 투자되는 사업임을 감안해 지난해 전국체전·장애인체전에 대비해 60억 원을 투자해 온천대로 중 이마트 교차로에서 온천교까지(연장 688m) 6차로 확장을 완료했으며 잔여구간인 온천교에서 남동 지하차도까지(연장 632m)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키로 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시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최선을 다해 원만한 보상 협의 및 조속한 공사 착공으로 2020년까지 6차로 확장을 마무리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아산의 역동적인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도로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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