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외국기업으로부터 유치한 직접투자(FDI) 금액이 1억48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중국 북해그룹은 올해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 건립을 본격화 했으며, 베이징리어사도 산업용 내화물을 생산하는 공장 건립에 1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미국 기업인 쿠퍼스탠다드사와 캐터필러사도 올해 각각 3000만 달러, 2400만 달러를 당진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시와 20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맺은 일본 페로텍사는 올해 공사를 마무리하고 공장을 가동 중이며, 또 다른 일본 기업인 도레이사(1000만 달러)가 올해 당진 투자를 결정했으며, 스웨덴 플랙트우즈사도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앞두고 있다.

외국기업에게 당진이 투자 매력지인 이유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에 중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당진항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외국인투자지역을 포함한 넓은 산업단지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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