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가수 백지현(사진 가운데)씨가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만원의 기적이란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해 발생한 수익금 550만원 전액을 보령시에 가탁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향토가수 백지현(사진 가운데)씨가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만원의 기적이란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해 발생한 수익금 550만원 전액을 보령시에 가탁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가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 2018 나눔캠페인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단체와 기관으로부터 성금과 물품 기탁이 이어지면서 사랑으로 추위를 녹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사)한국농업경영인보령시연합회 이종건 회장이 방문해 쌀 10kg, 100포(250만 원 상당), 충남광고물협회 보령시지부 조순한 지부장이 200만 원을 기탁했다. 앞선 11일에는 대천청년회의소 홍운길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7일에는 윤세중 보령축협조합장과 관계자가 방문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쌀 10kg 100포와 김치, 라면 등 9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고, 같은 날 보령시 전기공사협의회도 쌀과 생필품(200만 원 상당)을 제공했다.

또 ㈜녹화창조 박덕신 대표는 지난 2015년에 이어 3년 연속 매년 1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같은 날 오후에는 향토가수 백지현 씨가 55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백 씨는 지난 5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만원의 기적이란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해 이날 발생한 수익 전액을 기탁한 것이다.

백지현 씨는 "그동안 보령지역 어르신들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하면서 받은 사랑만큼 돌려주자는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래를 통한 재능기부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과 위로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각계 각층에서 다양한 경로와 방법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우리의 이웃들이 보다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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