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숙 배재대 교수가 12일 대전시교육청 주최 `다문화 이해 역량강화를 위한 유·초·중·고·특수학교 교감 연수`에서 다문화 통합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배재대 제공
송진숙 배재대 교수가 12일 대전시교육청 주최 `다문화 이해 역량강화를 위한 유·초·중·고·특수학교 교감 연수`에서 다문화 통합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배재대 제공
대전의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다문화·일반학생 통합교육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송진숙 배재대 교수 연구팀은 12일 대전시교육청이 주최한 `다문화 이해 역량강화를 위한 유·초·중·고·특수학교 교감 연수`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교수 연구팀은 `대전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문화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 다문화 교육 협의체 구축과 교육과정 기반 콘텐츠 개발도 제안했다. 협의체는 교사·학부모·다문화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돼야 실질적인 다문화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초·중등교육 기반 다문화교육 가이드라인 개발이 절실하다는 게 송 교수팀의 견해다.

또 다문화 교육 컨트롤타워는 시교육청이, 수행은 다문화교육센터가 각각 맡아 교원 연수 프로그램 개발로 정책이 귀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교과와 협의체 중심 다문화 통합교육이 이뤄지면 다문화·일반 학생의 글로벌 인재육성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교원 연수도 학교 다문화교육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 개발이 선행되면 교육적 효과가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다문화 전담교원 8명, 전문가 5명, 관련기관 종사자 2명의 심층면접과 대전지역 교원(유치원 107명, 초등 344명, 중등 442명) 8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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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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