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연수 교수가 대한두경부종양학회에서 개최한 2017 추계학술대회에서 `켈로이드성 흉터 억제방안`에 관한 연구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12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켈로이드(keloid)는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피부의 섬유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솟아오르는 질환으로, 미관상 좋지 않은 유형의 흉터다.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주입이나 방사선 요법, 절제수술 등이 있지만 아직까지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저온플라즈마(non-thermal plasma) 치료를 통해 켈로이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세포증식을 촉진시키는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 켈로이드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저온플라즈마 치료는 켈로이드 흉터 억제를 위한 유용한 치료법이자 예방법일 수 있다"며 "향후 임상시험 등의 관련 연구를 지속해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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