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 노인복지의 산실이 될 `치매안심센터`가 이달부터 임시 운영에 돌입했다.

군은 문재인 정부의 1호 보건의료정책인 `치매국가책임제`의 본격적인 이행을 위해 내년 4월 정식개소 예정인 치매안심센터의 운영을 앞당겨 12월 1일부터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 및 지역주민에게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태안군보건의료원 건물 2-3층에 마련됐으며 총 300㎡ 면적에 사무실과 쉼터, 상담실, 검진실, 치매가족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태안군 보건의료원은 내년 4월부터 치매안심센터를 본격 운영키로 했으나, `치매국가책임제`의 이행과 더불어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감안, 사무공간 및 5명의 전문인력을 우선 확보해 임시 개소했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들이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 확진 후 전체 돌봄 치료과정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게 되며, 앞으로 치매환자의 고통경감 및 가족의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 노인인구의 비율이 30%인 현실을 감안,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치매안심센터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본격 운영에 앞서 우선 개소되는 만큼 인력의 효율적인 운영과 프로그램 발굴 등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