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가양7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사진=다우건설 제공
다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가양7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사진=다우건설 제공
다우건설이 대전권 재개발 재건축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약진하고 있다.

신규주택용지 공급이 노령화, 저출산에 의한 인구감소 현상으로 주춤함에 따라 다우건설은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눈을 돌렸고, 동구 가양동을 비롯해 3곳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11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우건설은 동구 가양동 가양7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가양7구역은 1979년 건립된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연면적 3만 2365㎡에 용적률 248%, 지하 2층 지상 25층 260가구 규모로 추진한다.

평형은 51㎡와 67㎡ 등 중소면적으로 구성되며,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초중고교를 비롯해 대학교가 위치하고 대전IC와 복합터미널이 가까운 이점이 있다.

분양은 조합원 163가구, 일반 53가구로 나뉘며, 이달 중 이주와 철거를 진행하고 내년 10월과 2019년 5월 각각 조합원과 일반분양 예정이다.

착공은 2019년 6월로 예정됐고, 준공과 입주는 2022년 1월로 계획됐다.

장사영 가양7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장은 "가구수와 단지가 작다는 문제로 사업이 지연됐지만, 학군과 위치가 좋다고 자부하며, 건실한 시공사가 선정돼 튼튼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건설은 가양7구역 외에도 지난 9월 홍도동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지난 4월 선화동 주택재개발 단독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홍도동1구역은 경성2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연면적 4만 8657㎡에 지하 2층 지상 29층 445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다우건설은 이달 중 이주와 철거를 추진하며 조합원 분양을 계획 중이며, 2019년 3월 착공, 4월 일반분양, 2021년 12월 준공할 방침이다.

선화동 주택재개발사업은 공동주택 997가구를 짓는 사업이며, 다우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지난 4월 사업시행인가총회에서 단독 시공키로 확정됐다.

다우건설 관계자는 "무리한 사업영역 확대보다 공공택지개발과 재건축정비사업 등 주택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단기간에 성장하기보다 기반을 다지며 매출액을 늘려나가는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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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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