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예산군이 대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을 대비해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11일 홍성군과 예산군에 따르면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겨울철 관내 주요 도로 제설대책을 수립, 진행하고 있다.

홍성군은 제설 작업과 관련한 비상 시 유관기관 간 공동 대처 및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설해위험지역에 모래적사장 및 모래주머니 등을 준비했다.

노면 결빙 상습구간에 결빙 위험지역 안내 표지판을 정비하고 고갯길 등 차량통행 위험지역에 대해선 통제 상황 입간판을 설치한다.

특히 제설작업 주요 노선 중 국도 21호·29호 노선은 예산국토관리사무소, 국도40호·국지도96호·지방도602호·609호·616호 노선은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관내 주요 도로와 내포신도시 단지 내 주요 도로는 도로관리청인 홍성군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제설 시스템 및 조기 대응체계를 구축 가동해 신속한 제설 및 제빙으로 원활한 교통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노선별 제설담당을 지정해 운영한다.

예산군도 도로별 제설대책 및 한파대책 등을 수립하고 24시간 상황관리체제 및 유관기관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군은 축사나 하우스의 지속적인 제설과 보온조치를 위해 마을방송, 기상특보에 따른 문자발송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수도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피해시설 긴급복구 및 비상급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고갯길 등 정체 예상 구간에는 제설자재를 전진 배치하는 등 폭설에 사전 대비할 방침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 재난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 트랙터를 활용해 마을제설반 운영, 제설자재(염화칼슘, 모래) 확보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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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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