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은 11일 임금교섭에 잠정합의키로 결정하며 예고했던 열차 10㎞ 감속운행과 간부경고파업을 보류했다.

이번 결정에 앞서 코레일과 노측은 지난 8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과정을 거쳤으며, 합의안을 도출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철도노사는 협상을 진행하며 중노위 조정을 수용해 올해 기본급 3.5% 인상에 합의했다.

코레일은 임금교섭에서 인건비 부족을 이유로 삭감안을 제시했지만, 경영진이 올해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고 직원 연차를 무급화 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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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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