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도를 비롯한 각 공공기관이 추진한 주요 후보사업의 성과를 도민이 직접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도는 1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와 제5기 범도민정책서포터즈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년 도민께서 평가해 주십시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4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체결한 직무성과 계약과제의 이행결과, 각 부서·공공기관이 추진한 주요 사업을 도민에게 평가받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각 부서와 공공기관이 신청한 35개 후보 사업에 대해 정책자문위원과 자체평가위원, 도민평가단, 전문가 설문 등을 통해 21개 후보 사업을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사업은 `3대 행복`과 `3대 혁신` 분야로 나눠 사업별 성과 발표가 실시됐으며, 범도민정책서포터즈의 참여로 우수 사업을 뽑는 투표가 진행됐다.

우선 `행복한 성장` 시책으로는 △가로림만 `상생, 화합, 공존` 공간으로 만든다 △미래신산업 R&D 선도적 유치 △충남무역 1천억 달러 시대 진입 등의 후보 사업이 발표됐다. `행복한 환경` 시책으로는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 △104년만의 가뭄위기 도민과 극복 △123만 자원봉사자 염원, 희망으로 돌아오다 등이 소개됐다.

`행복할 권리` 시책은 △전국 최초, 역대 최다 하천재해 예방 △닥터헬기 환자 이송 500명 돌파 △생명을 구하는 서산의료원 심폐소생술 프로그램 등의 성과가 보고됐다.

이와 함께 3대혁신 분야의 `행정혁신` 시책은 △충남도 정부예산 사상 최대 확보 △대한민국 선도하는 충남형 행정혁신 △충남도 청렴도 평가 첫 전국 1위 달성이 후보 사업으로 발표됐으며, `자치혁신` 시책으로는 △주민이 만든 동네자치, 3농혁신 시책으로는 △화학비료 감축 전국 1위 △청년, 충남 농업·농촌에서 미래를 품다가 소개됐다.

도는 도출된 도민 평가결과에 간부공무원 및 부서별 의견을 합산, 이른 시일 내 `2017년 도정을 빛낸 10대 사업`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도정 전 분야에서 알찬 결실을 맺게 된 것은 자기주도적으로 일해 온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노력, 옆에서 도정을 지지해 준 범도민정책서포터즈를 비롯한 도민의 힘이 컸다"며 "내년에도 도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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