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 7분께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원룸에 거주하는 A씨 등 12명이 연기 흡입으로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중 중상자는 5명으로 집계됐으며 일부는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국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으로 후송된 4명은 현재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고 이중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며 현재 1명은 의식이 돌아오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화재는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해 건물 4층(654.6㎡) 19가구가 모두 불에 탔고 건물에 주차돼 있던 차량 5대도 모두 전소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천안서북소방서는 인원 125명, 장비 22대를 동원해 50여분만에 진화했다. 소방대원은 에어매트를 설치, 연기를 피해 건물에서 건물에서 뛰어내린 1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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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천안서북소방서 제공
11일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천안서북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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