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를 대행업체를 통해 수거해 처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가정에서 발생되는 소량의 폐식용유의 무단 배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음식점에서 발생되는 폐식용유와 달리 수거통이 없는 일반 가정에서는 하수시설로 사용한 식용유를 흘려보내 하수관 막힘을 초래하거나 수질오염 문제를 초래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시는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폐식용유 수거통 설치 희망여부를 사전 조사해 총 46곳의 공동주택에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단독주택 등에 거주 중인 시민들을 위해 관내 읍·면·동사무소에 폐식용유 수거통을 비치해 정기적으로 수거해 처리하고 있다.

특히 정기수거 전이라도 수거를 희망할 경우 당진시청 자원순환과에 유선☎041(350)4323으로 연락하면 수거업체와 협의 후 추가로 수거한다.

시 관계자는 "폐식용유로 인한 수질오염을 막고 시민불편을 해소하고자 수거통을 설치했다"며 "가정에서 발생한 폐식용유를 생활하수와 함께 버리지 마시고 반드시 수거통에 버려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폐식용유 수거실적을 조사해 수거통을 점차 확대 배치해 나갈 계획이다. 차진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