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최근 한은 대전충남본부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벤처부, 대전시 관계자,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세종·충남 지역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포럼 후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사진 =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제공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최근 한은 대전충남본부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벤처부, 대전시 관계자,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세종·충남 지역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포럼 후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사진 =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제공
대전충남지역의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선장을 위해 제도적 장치나 유인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벤처자금 생태계 활로 모색을 위해선 엔젤투자 활성화, 민간자금 유입 촉진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지난 7일 한은 대전충남본부 대회의실에서 `대전·세종·충남 지역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홍성효 공주대 교수가 `대전충남지역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전략`을, 최종인 한밭대 교수가 `대전지역 벤처 자금생테계 개선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홍 교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이 긴요하다면서 양 기업이 상호 보완 관계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기술통계 등에서도 대기업, 중견기업과의 기술협력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효율성을 더욱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기술협력촉진을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벤처 자금 생태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 교수는 대전이 연구개발비 7조원 내외, 엔젤투자자 270명, 창업보육센터 14곳, 벤처캐피탈 투자금액 1600억원 등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수도권에 비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인들이 창업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주는 엔젤투자를 활성화하고 민간자금 유입을 촉진시키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김한수 한은 대전충남본부장은 회의에서 "이번 연구들이 과거 수년간 역동성이 크게 저하된 우리 지역 경제의 혁신역량을 회복하는데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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