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창약창] 녹차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줘

빈번한 심장통증으로 아테롬성 동맥경화로 인한 협심증으로 진단 받은 50대 여성분이 있습니다. 이 환자분의 병원치료법은 약물투여나 수술(심장 우회수술, 스텐트 삽입술 등)뿐입니다. 그런데 이 환자의 협심통은 최근에 생겼지만 시작은 10대 이후부터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식이요법, 의약품, 혈압과 콜레스테롤조절 운동과 체중감량으로 심장병을 예방한다고 하지만 심장병의 진행은 염증, 활성산소의 공격, 영양부족 찐득한 혈액 등 복잡한 요소들에 의해 좌우돼 일반적인 방법으론 예방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면 전 세계적으로 34초마다 누군가가 심장병으로 죽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겠지요.

저렴한 비용으로 심장병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중 하나는 비타민C입니다. 우리 몸의 혈관(모두 펼치면 2023㎡)의 주 구성성분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결합물인데 비타민 C가 이 결합조직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결국 비타민C가 부족하면 혈관과 심장이 약해지고 약해진 혈관은 손상되기 시작해 미세한 출혈이 시작되는데 그 하나의 증상이 잇몸출혈입니다. 누군가에게 잇몸출혈이 있다면 그것은 심장혈관도 약해지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콜레스테롤이 나쁘다는 인식을 갖고 무조건 수치를 낮추려하지만 우리 몸에 헤로운 콜레스테롤은 LDL형태이고, 사실 심장마비 희생자의 절반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습니다. 오히려 콜레스테롤은 DHEA, 테스토스테론, 코티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많은 중요한 호르몬을 만드는데 작용합니다. 때문에 콜레스테롤 농도가 너무 낮으면 알레르기, 감염, 피로, 정신착란, 기억손실, 요실금, 우울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을 위해서는 육류보다는 생선이나 견과류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에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스타틴계 약물은 분명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약물이 우리 몸에서 코엔자임큐텐(CoQ10)을 고갈시켜 심장에 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코엔자임큐텐은 생명유지에 필수적이며 고혈압, 편두통, 파킨스씨병, 에이즈, 당뇨, 암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중요한 CoQ10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감소되는데 만성질병이나 스타틴계약물, 당뇨치료, 몇몇의 혈압약을 복용하는 경우라면 더 크게 감소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몸에서 CoQ10이 가장 많이 집중돼 있는 곳이 심장이기 때문에 약물로 CoQ10을 빼앗기면 수 백만의 심장세포가 죽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 해도 CoQ10이 고갈되면 울혈성 심부전, 고혈압, 협심증, 승모판탈출증, 심박동이상, 뇌졸중 등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심장과 혈관, 두뇌를 보호하고 싶다면 반드시 CoQ10을 복용해야만합니다. 1회 50-100㎎을 하루 1회 또는 2회 그리고 스타틴계 고지혈증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적어도100㎎씩 1일 2회 복용해야합니다. 또 심장병이 걱정 된다며 녹차를 섭취해야 합니다.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은 LDL을 낮추고 혈관 속의 끈끈한 혈액이 동맥벽에 달라붙거나 혈전이 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물론 적포도주도 그런 작용을 하지만 녹차는 간 손상도 없고 중독성도 없기 때문에 녹차를 많이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향미 약사 대전시약사회 여약사담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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