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에듀팜 특구 조감도.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 에듀팜 특구 조감도.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증평군 에듀팜 특구가 충북도내 최초의 관광단지로 지정됐다.

10일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군 에듀팜 특구가 지난 8일 중소벤처기업부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 특구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증평 에듀팜 특구는 충북 최초이자 유일한 관광단지로 지정됐으며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에듀팜 특구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1594억 원을 들여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인근 303만㎡ 부지에 조성하는 종합레저 타운이다.

이곳에는 복합연수시설, 힐링휴양촌, 섬머랜드, 곤충체험관, 농촌테마파크, 양떼체험장, 골프장, 루지 등이 들어선다.

군은 지역 내 인삼골축제, 음성 품바축제, 진천 농다리축제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에듀팜 특구를 중부권 최대 관광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군은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유치를 위해 증평읍 율리 좌구산휴양랜드, 진천군 광혜원면의 국가기상위성센터, 청주시 오근장동의 밀레니엄타운 잡월드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도 추진한다.

에듀팜 특구의 착공을 위해 국비 등 예산 203억 원을 확보해 추진한 2.72km의 진입도로 공사는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또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으로 상하수도 기반시설 설치도 올해 5월 착공하는 등 에듀팜 특구 사업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증평 에듀팜 특구가 완공되면 연간 66만 명의 이용객이 다녀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3855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증평 에듀팜 특구 사업이 군민의 염원을 담아 행정력을 집중해 온 결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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