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로하스 인증 현판.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 로하스 인증 현판.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과일의 고장 영동군이 농특산물과 공공서비스 로하스인증을 획득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영동의 포도, 곶감, 블루베리, 아로니아, 황금으뜸도라지가 농특산물 분야에, 와인터널이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로하스인증을 획득했다.

인증된 품목들은 영동군이 관심을 기울이고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개발중인 농특산물과 공공시설물이다.

지역의 농특산물과 공공시설물은 지난달 22일 한국표준협회측 심사위원의 현지 심사와 자체 심의를 거쳐 로하스인증에 적합한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군은 인증 심사에서 지역의 농특산물만이 가진 특성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잠재력을 집중 부각시켰다.

군은 친환경·GAP 인증면적의 지속적 증가, 수려한 자연경관과 축제를 연계한 관광자원화 사업,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람과 자연 공존의 지역발전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군정 운영 측면에서 군민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한 군정참여, 주민을 위한 각종 사회복지·농업 시책 등 군정 각 분야에서 로하스가 추구하는 건강, 환경, 사회정의와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반영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풍부한 일조량과 천혜 자연이 빚은 영동 과일은 고운 빛깔과 높은 당도로 과수 분야에서 명품으로 통하지만, 이 인증으로 한번 더 업그레이드 발판을 다졌다.

군은 인증 농산물들이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데 판단의 기준이 되고, 생산 농가도 인증 품질관리에 더욱더 노력해 영동군의 전반적인 농특산물 명품화와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살충제 달걀 파동 등으로 각종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는 시점에 로하스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영동군 농특산물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지역농업발전의 새로운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전국에서 로하스 인증을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영동군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영도구, 강원도 삼척시, 경북 울진군과 영덕군, 경기도 이천시, 충북 청주시 등 7개 기관이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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