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풍선아트와 페이스 페인팅, 핸드벨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캐롤 연주 등을 연습해 이날 병동의 어린이들에게 선보였다. 행사 시작 때는 낯을 가리며 어색해하던 어린이들은 학생들의 공연을 보면서 함께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지켜본 소아병동 간호사들은 "최근에는 이런 행사가 많이 없었는데 이날 공연으로 어린이들이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오재우 건양대 간호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이런 재능기부 행사를 처음 해보다 보니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시작했던 활동이 오히려 학생들이 아이들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아동병동 간호사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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