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최종편집일 : 2017-12-10 23:55

"핵융합 상용화 인접국가와 협력 지속"

2017-12-07기사 편집 2017-12-07 18:21:50

대전일보 > 사회 > 종합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폴라로
  • 핀터레스트

루오 드롱 ITER 중국사업단장

첨부사진1루오 드롱(오른쪽) ITER 중국사업단장.
"중국 핵융합에 집중하는 이유 '안전, 환경친화, 무한한 에너지원 때문'"



루오 드롱(57·사진)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중국사업단장은 중국이 핵융합 발전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하기 때문"이라며 "205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ITER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한국과 일본 등 인접 국가들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TER 건설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핵융합기술혁신 국민보고대회' 참석차 7일 대전을 찾은 그는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한국은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7개국과 함께 지난 2007년부터 핵융합발전실험로 건설을 목표로 ITER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핵융합발전은 미래의 에너지로 불리는 바닷물에 풍부한 중수소와 지표면에서 추출할 수 있는 리튬을 원료로 해 자원이 무한하다.

드롱 단장은 "1ℓ의 바닷물에서 뽑아낸 중수소의 에너지 양은 가스나 기름의 300ℓ를 태워야 얻을 수 있는 에너지다. 바닷물의 양을 계산하면 에너지 자원은 무한하다고 볼 수 있다"며 "또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고 발전과정에서 환경에 유해한 물질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안전한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원자력 발전에 힘을 쏟고 있는 중국의 상황에 대해서 그는 "원자력 발전은 오늘의 에너지고, 핵융합발전은 내일의 에너지"라며 "현재 중국은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많이 짓고 있고 발전소도 추가적으로 지을 수 밖에 없다. 미래 에너지원인 핵융합 발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ITER 프로젝트가 성공해야 하는데 중국도 관련 분야의 투자와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국과의 공조에 대해서는 "ITER 내의 국가 중에서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중·일이 협력을 하고 있다. 정서와 문화도 비슷하다. ITER에 투입되는 전원장치는 한국과 중국만 납품을 하는데 이에 대한 교류가 활발하다"며 "무엇보다 ITER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쟁보다는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공유를 통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달호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