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첫주 매매가 동향

12월 첫째 주 대전지역 아파트 가격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7일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올해 12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2월 4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0.07% 상승률을 보였다.

대전 주간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 상승폭이 떨어지며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02%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세종시 아파트 값은 0.06% 상승하며 지날 주에 견줘 0.04% 포인트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달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0.01%, 0.02%로 마이너스 성장세에서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충남·북 지역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충남의 이번 주 아파트 가격은 -0.08%로 지난 주 -0.12% 대비 0.04%포인트 낙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역시 이번 주 -0.05%를 기록하며 지난 주 -0.04% 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충남·북 아파트 값은 지난달 둘째 주부터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주도 마이너스 성장세가 지속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6년 5개월만에 인상되고 내년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과 올해보다 많은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매수심리 위축된 가운데 정비사업이나 대규모 개발계획 등 호재 있는 지역은 국지적인 상승세 보인다"며 "신규 공급 많거나 기반산업 침체된 지역 등은 하락하며 전국적으로는 지난 주 상승폭 유지했다"고 말했다.

대전과 세종 지역의 전세 가격은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의 이번 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세종은 0.17% 올랐다.

반면 충남은 0.14% 하락하며 전주(-0.04)에 견줘 낙폭이 커졌다. 이 기간 충북은 -0.01%을 기록하며 3주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감정원은 "정비사업 이주나 학군, 역세권 등으로 수요가 지속 유입되는 지역은 상승세 이어가나 지역경기가 침체된 지역이나 노후단지 밀집 지역은 계절적 비수기로 하락폭 확대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이 유지되고 있다"며 "세종의 경우 행복도시 내 일부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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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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