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7일 해양생태 환경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7일 해양생태 환경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발생 10년을 맞아 충남도-국내 해양 환경 관련 5개 기관이 해양 생태 환경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관리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 한국어촌어항협회 등 5개 기관과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 간 사업 연계, 신규 사업 발굴 등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도와 5개 기관은 향후 13대 과제, 35개 협력 사업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내년 시범 협력 사업으로 △유류피해극복기념관 해양 환경 교육 메카 조성 △연안 해역 오염 퇴적물 정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및 브랜드 가치 제고 △서해안 해양 생태 자원 공동 조사 △어항관리선 운영 등 바다 속 침전 쓰레기 수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해경은 해양 오염 방제 교육, 해양 오염 방제 장비 전시·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 해양 방제 관련 불합리한 제도 개선 공동 노력 등을 추진한다. 또 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 과학 및 환경 교육·전시 콘텐츠 개발 협력, 해양 환경 보전 및 해양 오염 방지 신기술 개발, 해양 환경 관련 연구 조사와 정보 공유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갯벌 생태계 복원 사업 시행·대상지 발굴,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 및 브랜드 가치 제고, 해양 생태계 조사와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하며, 해양환경관리공단은 해양 환경 정기 모니터링을 통한 연안 생태 환경 보전, 신속한 해양 방제를 위한 사전 방제 작업 계약 체결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태안해안국립공원은 해양 생태 자원 조사·연구, 특별보호구역 생태계 모니터링, 서해안 해안사구 복원 및 모니터링 공동 조사 등을,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어항의 환경 개선 체계 고도화, 어장의 친환경 지속성장 동력 확보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안 지사는 "도는 2012년 도청을 이전한 이후 `해양 건도`라는 슬로건 아래 이듬해 해양수산국을 신설, 해양 정책을 중점 추진해 왔다"며 "이번 30여개의 약속 사업을 통해 안전한 바다, 아름다운 바다, 편리하고 경제적 미래 가치가 있는 바다를 향한 우리의 정책이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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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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