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회관 조감도
지방자치회관 조감도
행정수도와 국토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지방자치회관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현장에서 11일 첫 삽을 뜨게 됐다.

세종시는 오는 11일 세종시 어진동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천변 사이 봄뜰근린공원 옆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시도지사협의회장인 김관용 경북지사, 16개 시도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지방자치회관은 부지 9944㎡에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출연금 5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64억 원을 투입해 2019년 3월까지 연면적 8049.8㎡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한글도시인 세종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훈민정음의 천( · ), 지(ㅡ), 인(ㅣ) 개념을 설계에 반영했다.

지방자치회관은 세종시가 행정수도이자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를 상징하는 건물로 16개 광역자지단체 및 다수의 기초 자치단체가 입주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층에는 편의시설, 2층은 접견실과 대회의실, 3-5층은 시도협의회 사무실과 시도 및 기초자치단체 사무실 등이 입주하고 지자체 사무소의 효율적 업무수행을 돕기 위해 스마트워크센터 등을 배치했다.

16개 시·도 사무실은 각 시도에 기본면적 70㎡를 배정했으며, 공간을 더 요청하는 시도에 대해서는 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해 지난 6월 추가로 공간을 제공했다.

세종시에는 현재 전국 11개 광역 자치단체와 24개 기초 자치단체의 직원 54명이 중앙부처와 업무협력을 위해 사무소를 두고 있어 이들이 함께 입주할 건물 신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이 같은 실정을 감안해 지난해 2월 세종시에 지방자치회관을 건립키로 확정했으며 정관 마련,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설계 등을 거쳐 위치와 면적, 사업비 등을 확정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터파기 등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진행해 예정대로 2019년 3월까지 완공토록 하겠다"면서 "지방자치회관이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각종 세미나, 컨퍼런스와 홍보 등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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