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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감사원장 후보자 최재형 사법연수원장

2017-12-07기사 편집 2017-12-07 17: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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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최재형
문재인 정부의 첫 감사원장 후보자로 대전지법원장을 역임한 최재형(61·사진) 사법연수원장이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황찬현 전 감사원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 원장을 지명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윤 수석은 "최 후보자는 1986년 판사 임용 후 30여년간 민·형사, 형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면서 헌법상 부여된 회계감사와 직무감찰을 엄정히 수행해 감사운영의 독립성,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내 불합리한 부분을 걷어내어 깨끗하고 바른 공직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나갈 적임자"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경남 진해 출신인 최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 23회(사법연수원 13기)로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해 서울가정법원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사법연수원장을 맡고 있다. 2012년 9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대전지법원장(대전가정법원장 겸임)으로 근무했으며, 온화한 성격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선행으로 미담사례도 많아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 후보자는 재판 과정에서 굉장히 치밀하고 분석력이 탁월한 것은 물론 사건당사자와 진솔하게 대화하면서 그 애환과 고통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재판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이전에 검사를 가족으로 둔 무역업체 대표 사기사건에서도 무역업체 대표를 법정구속 키는 등 법 앞에서 예외 없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고 예를 들었다.

이어 "후보자는 또 사법연수원 시절에 거동이 불편한 동료를 2년간 업어 출퇴근 시키고, 자녀 2명과 함께 최근 5년간 13개 구호단체에 4000여 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봉사활동을 실천해 법원내 봉사, 우정과 관련한 미담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청와대가 '7대 비리자 고위공직 원천 배제'로 검증기준을 강화한 이후 이번이 첫 인사라는 점과 관련, "지난번 공개했던 기준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그 때문에 인선도 늦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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