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현옥 삶 17-5 53x33cm Acrylic on canvas 2017
선현옥 삶 17-5 53x33cm Acrylic on canvas 2017
봄동을 소재로 그리는 작가 선현옥의 개인전이 열린다.

대전 현대갤러리는 7일부터 13일까지 선현옥 초대전 `봄동을 사유하다` 전시를 연다. 작가는 봄동으로 비어있는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그림의 소재들은 봄동을 비롯해 책, 꽃, 도마 등 속으로 서로 관련성이 없을 것 같은 사물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작가의 작품 속에서 이것들은 매개체를 가지면서 서로 상관관계를 형성하며 존재한다. 봄동으로 인간의 삶을 사유하는 그는 자연의 순환에서 얻어지는 생명과 삶의 패러다임을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겨울을 잘 살아낸 힘과 봄을 불러오는 기운으로 봄동은 우리에게 양생할 수 있는 생명의 원동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전국에서 300여 회에 이르는 개인전과 단체전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에 나서고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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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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