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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아우 둘중 한명은 범인이다 '기억의 밤'

2017-12-07기사 편집 2017-12-07 15: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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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나들이

첨부사진1기억의밤
흥미로운 소재와 탁월한 이야기 구성력으로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장항준 감독이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새 집으로 이사 온 날 밤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된 형 유석. 동생 진석은 형이 납치된 후 매일 밤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며 불안해한다. 납치된 지 19일째 되는 날 돌아온 유석은 그동안의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돌아온 뒤로 어딘가 변해버린 유석을 의심하던 진석은 매일 밤 사라지는 형을 쫓던 중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인 영화는 치밀한 연출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숨통을 조이는 압도적인 서스펜스로 관객들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동주', '재심', '청년경찰'로 3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충무로 대세 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강하늘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을 겪으며 미쳐가는 동생 '진석'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납치됐다 돌아온 후 낯설게 변해버린 형에 대한 의심을 품은 '진석'은 감춰진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기억조차 믿지 못하게 된다. 이처럼 복잡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를 그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입증한다. 오랜만에 영화로 복귀한 김무열도 눈빛 하나, 표정 하나만으로도 섬뜩한 아우라를 보이며 납치당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낯설게 변해버린 형으로 분해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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