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충남 보령 관창일반산업단지 관산지구에 4개 기업이 입주해 총 1000억원이 투자되고 1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보령시는 7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최태영 강일약품(주) 및 강일코스팜(주) 대표이사, 정진성 ㈜이지씨엔피 회장, 최정복 ㈜아카라엠오티오 대표이사, 이찬태 ㈜계림건축사사무소 회장 등 투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합동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창일반산업단지 관산지구 내 4개 기업유치와 주포·성주면 일원에 개발예정인 귀농·귀촌단지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것으로, 기업투자의 경우 총 면적 9만 9000㎡에 621억 원, 귀농·귀촌단지는 약 26만㎡ 규모이다.

강일약품(주)과 강일코스팜(주)은 강원도 강릉이 근거지로 오는 2019년까지 각각 3만 3000㎡에 241억 원과 230억 원 등 모두 6만 6000㎡에 471억 원을 투자해 의약품과 건강보조식품, 화장품을 제조할 계획이다.

국내 및 현재 수출 주력국가인 중국은 물론 인도, 파키스탄 등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용 예정인원은 580명에 달한다.

또 건강보조용 액화식품 제조업과 화장품 제조업에 투자 예정인 ㈜이지씨엔피는 건강 보조와 의료기구 등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 기업으로 2019년까지 100억 원을 투자해 2만 3100㎡ 규모로 이전하며 고용 인원은 100명이다.

하이브리드 스쿠터 제조업체인 ㈜아크라엠오티오는 전기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하는 특허 보유 기업으로 현재 중국에서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나 국내로 복귀하며 오는 2019년까지 9900㎡ 부지에 50억 원을 투자하며, 40여 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영농법인을 설립 중인 ㈜계림건축사사무소도 주포·성주 등 2개 지역에 오는 2021년까지 귀농·귀촌단지를 조성 26만㎡에 470억 원을 투자해 180세대를 수용하는 주거와 영농 복합 귀농·귀촌단지를 개발할 계획으로, 인구증가와 함께 영농 근로 인력으로 5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협약에 참가한 기업 대표 및 관계자는 "보령은 교통과 물류의 급속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고 국토의 중심지로서 기업이 투자하기에 최적의 지역이며 자연이 잘 보존된 누구나 살고 싶은 풍요로운 고장으로 투자의 가치와 매력이 어느 지역보다도 높아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4개 기업은 각각의 특허와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고, 귀농·귀촌 단지도 함께 개발되는 등 우리시의 경제성장과 고용창출, 인구유입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업 이전과 단지 개발이 조속히 시행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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