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상수도 보급률 제고 및 상수도 시설 현대화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군은 내년까지 총 96억 원을 들여 총 150km의 배수관로 매설에 나서는 한편,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상수도 개선책 마련에 앞장선다고 7일 밝혔다.

군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수도 급수 보급률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미 급수지역 11개소와 태안읍 서북부권 11개소, 소원면 4개소 등 총 26개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지정해 지난 2015년부터 공사에 돌입,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함께 추진 중인 남면지구 배수관로 확충사업까지 마무리될 경우 현재 79% 수준인 급수보급률이 90%까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수 고갈 및 수질 오염 등으로 생활용수 사용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사업은 노후 상수관로 등 누수 요인이 되는 시설을 정비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 특성 상 적기 정비가 어려워 최근 유수율이 68%에 그치는 등 그동안 예산 손실 및 군민 불편이 초래돼 왔다.

군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도비 168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58억 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진행중인 태안읍 일원 블록 구축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 2021년까지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이후창 상하수도센터 소장은 "이번 상수도 사업은 민선6기 군정방침인 `사람 중심 복지 실현`의 일환으로, 군은 취약계층에 대한 급수 지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군민 누구나 상수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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