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고등학교 수업료가 내년에도 동결된다.

충남도교육청은 2018학년도 신입생 입학금을 면제하기로 한 데 이어 교육비 부담 감소·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도내 고등학교의 수업료도 동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충남지역 고등학교 수업료는 2009년부터 10년 연속 동결을 기록하게 된다. 현재 도내 고등학교 수업료는 급지에 따라 연간 총액 기준 51만 9600원-95만 1600원(방송통신고 8만 4000원-11만 5200원)이 책정돼있다.

한편 급지에 따라 1만 3500원-1만 4700원(방송통신고 4900원-6100원)을 납부하던 입학금은 면제되며 2018학년도 신입생부터 첫 시행하게 된다.

최종국 도교육청 재무과장은 "물가상승과 더불어 교육복지 확대·교육여건 개선사업 등 교육재정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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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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