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2017년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 선정 결과 신규 79개, 연장 25개, 재인증 1개 등 총 105개 기업·기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7일 도에 따르면 올해 신규 인증기업·기관 수는 지난해 36개소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최근 3년 동안 가족친화인증기업이 5배 이상 증가해 총 194개의 기업과 기관이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인증 기업·기관으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충북대학교 병원, 충청북도충주의료원, ㈜정식품, ㈜에스티세미콘 등이다. 유효기간 연장 및 재인증은 충북도청을 비롯한 10개 시군 등이 인증을 받았다.

올해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이 늘어난 것은 일대일 찾아가는 기업 컨설팅 실시, 기업 참여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기업 지원에 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도는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중소기업 경영 안정자금 이자보전지원, 휴양림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가족친화인증기업과 기관에게 제공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컨설팅과 프로그램 개발, 인센티브 추가 발굴 등을 통해 가족친화인증 지원과 기업의 가족친화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들이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자녀출산 등 가족친화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여성가족부장관이 인증해 주는 제도다. 김대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대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