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내 공동주택 공급 물량 가운데 2700여 세대만 이달 중 분양이 이뤄지고 나머지 5000여 세대는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해 설계공모로 부지를 공급한 어진동 3개와 나성동 6개 공동주택단지 중 일부 단지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승인했지만 5000여 세대는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분양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중 가장 먼저 도시문화상업가로인 어반아트리움과 도시상징광장, 아트센터 등이 인접한 행복도시 2-4 생활권인 나성동 HC3·HO3 2개 단지에 `세종 리더스 포레` 1188세대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HC3·HO3단지는 초고층 공동주택으로서 최상층 전망공간, 계단형 휴게시설 등 복합 공동체 공간을 특색 있게 계획했으며 다목적 취미실, 주민공방 등 문화특화 공동이용시설도 포함시켜 상징광장과 아트센터 등 인근 문화시설과의 조화를 도모했다.

이어 중봉건설이 이달 중순 어진동 1-5 생활권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42층 4개 동 576가구 `중흥S클래스 센텀뷰를 분양하고, 한신공영은 나성동 2-4생활권 HO1·HO2단지에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를 지상 최고 48층 7개 동 총 1031세대 규모로 분양한다.

올해 말 공급할 예정이던 어진동 1-5생활권 H5·H6단지 1101세대, 나성동 2-4생활권 HC1·HC2단지 1299세대, 해밀리 6-4생활권 L1…M1단지 3100세대 등은 관련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내년 상반기로 분양 일정이 순연됐다.

행복청 주택과 관계자는 "내년 이후 공급하게 될 집현리와 산울리 공동주택도 행복도시의 품격에 걸맞고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주거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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