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0.08%·세종0.02%증가, 충남0.12%·충북0.01%하락

11월 마지막 주 대전과 세종의 아파트 가격은 강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충·남북 지역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30일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올해 11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1월 27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1% 하락했다.

대전의 아파트 값은 지난주 대비 0.02%포인트 오른 0.08% 상승률을 보였다.

이달 대전의 아파트 가격은 첫째 주 0.04%에서 둘째 주 0.09%로 상승폭을 보이다가 지난 주 0.06%로 상승폭이 하락했지만 이번 주에 반등했다.

같은 기간 세종시 아파트 값도 0.02% 상승하며 지난 주 마이너스 상승률(-0.01%)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충남·북 지역은 마이너스 상승률을 유지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충남의 넷째 주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12% 하락하며 전주 증감률(0.10%)보다 낙폭이 증가했다.

충북은 지난주 -0.03%에서 -0.04%로 약보합세를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양호한 입지여건 및 각종 호재로 대기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 대책 예고로 인한 매도자 관망세 및 매물 부족으로 국지적인 상승세 보였다"며 "충청·경상권 등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공급 누적과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로 하락하며 지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전세 가격에서는 세종시와 대전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종의 11월 넷째 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전도 0.06% 올랐다.

반면 충남·북 지역은 전주 대비 0.04% 하락하며 마이너스 상승률을 지속했다.

감정원은 "세종은 거래는 급감한 반면 세종 충남대병원 조성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지난주 하락에서 소폭 상승하고 도담동 등 행복도시 내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값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주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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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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