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초호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완벽한 알리바이를 지닌 13명의 용의자와 이를 파헤치는 세계 최고의 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국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이끈 대표적인 작가이자 명실상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을 원작으로 탄탄한 스토리가 주는 숨막히는 긴장감과 초호화 출연진의 완벽한 열연으로 재미를 안긴다. 초호화 오리엔트 특급 열차를 그대로 재현한 열차 세트뿐 아니라 이국적인 풍광을 완벽하게 담아낸 이스탄불 기차역 세트, 10m가 넘는 거대한 산 세트까지 상상 그 이상의 사실적인 공간을 만들어 냈다. 이미 결말을 알고 있지만 촘촘한 스토리 덕분에 지루하지 않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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