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심포니 시리즈·춤으로 그리는 동화 '혹부리영감'

혹부리 영감 포스터
혹부리 영감 포스터
△브람스 심포니 시리즈=30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오후 7시 30분.

브람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특유의 웅장함과 쓸쓸한 선율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더욱 사랑을 받는 브람스. 대전의 민간 오케스트라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가 이번에는 브람스의 음악으로 돌아온다.

이번 `브람스 교향곡 시리즈` 공연은 브람스의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는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브람스 심포니 시리즈 I 첫 번째 공연으로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공연엔 오보이스트 김정은을 비롯해 테너 신남섭과 함께 호흡을 맞춰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아리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청년작곡가 창작곡 초연시리즈`도 함께 진행, 네 번째의 새로운 창작 초연곡(작곡 우미현)이 연주된다.

2004년 창단된 후 다양한 시도를 하며 독특한 오케스트라 음향과 창의력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는 2015년부터 말러의 작품을 실내악 버전으로 편곡 및 연주하는 야심찬 프로젝트인 `말러시리즈`로 독창적인 말러사운드의 새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였다. 지난해부터는 쇼스타코비치의 실내악 곡들을 교향곡으로 편곡 연주하는 `쇼스타코비치 실내교향곡 시리즈`를 기획 및 진행해 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춤으로 그리는 동화 `혹부리영감`=12월 6일부터 8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무용단이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춤으로 그리는 동화 혹부리영감`을 다음달 6-8일 사흘간 오후 7시 30분 대전예당 앙상블홀에서 펼친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의 감성 발달과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고, 무용이라는 공연예술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화를 무용극으로 만든 작품이다. 익살스러운 안무와 화려한 조명, 영화 같은 영상 그리고 동화구연이 잘 어우러진 무대를 올린다.

착하게 살면 우리는 어떤 복을 받을까? 착하게 사는 것이 조금은 바보 취급을 받는 요즘 세상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아는 모든 동화 속에선 착하게 사는 사람들은 모두 복을 받는다. 대전시립무용단이 춤으로 표현하는 `혹부리영감`의 주인공 착한 혹부리할아버지도 항상 착하게 살아와서 큰 복을 받는다. 하지만 착하게 살지 않고 다른 사람이 받는 큰 복만을 받고자 했던 또 다른 혹부리할아버지는 벌을 받는다는 혹부리영감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큰 교훈과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공연 후에는 관객서비스로 캐릭터 무용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브람스 공연 포스터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브람스 공연 포스터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