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 중인 마이쓰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공조방안을 포함한 양국간 안보·경제분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2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수교 40주년을 맞이한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늘부터 30일까지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비공식 첫 일정으로 조계사를 방문했다

방한 이틀째인 29일에는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공식환영식, 소규모·확대 정상회담, 협정서명식,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후 한·스리랑카 친선 의원들과의 접견,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면담 일정도 있다.

남 차장은 "확대정상회담에서의 주 의제는 외교안보 부분에서는 양국간 고위급 교류 확대, 국방방산 협력 등이 될 예정"이라며 "경제부분에서는 무역투자 확대, 스리랑카 인프라사업에 우리기업 진출, 농업해양수산,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거론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협정 서명식에 대해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과 통상·투자·관광 협력분야를 포함한 경제협정, 고용허가지 아래서의 인력 송출 등 문화협력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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