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교통체증을 유발 해 온 계룡시내 일원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계룡시를 관통하고 있는 현재의 국도 4호선을 연산-방동간 국도대체 우회도로를 개설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8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계룡시-논산간 국도 4호선은 하루 평균 3만 5000여대의 차량이 운행하면서 교통혼잡이 극심해 운전자들의 불편은 물론 유류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시는 국토부에 우회도로 개설을 촉구해 왔다.

여기에 국방대학교가 지난 9월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로 이전 개교하면서 국방대를 오가는 차량들까지 합세하면서 교통은 더욱 복잡해졌다.

이에 국토관리청은 논산시 연산면 송정리와 대전시 유성구 방동을 연결하는 계룡시 국도대체 우회도로를 총 21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이 8.5㎞, 폭 20m(4차로)로 오는 201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관리청은 올해 2억 원의 용역비를 확보해 지난 9월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 10월 기재부와 사업비 투입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내달 중순 이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내년에는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공사를 보면 설계속도 80㎞/hr, 교량 10개소 945m, 터널 1개소 1250m, 교차로 6개소(입체 2) 등으로 1공구는 연산- 두마간, 2공구는 두마-방동간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유동인구 지속 증가로 교통체증이 심각함에 따른 지·정체 해소 등을 위해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을 추진 하고 있다"며 "현재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고 앞으로도 조기에 도로가 개설돼 운전자들은 물론 계룡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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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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