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화 봉송은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11월 1일 인천을 시작으로 101일 동안 총 2018km의 거리에서 7500명의 주자가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
태안군에서는 성화 봉송 주자 추천 및 심의를 통해 다문화가정(남면중 문은선, 안면중 주한태), 자원봉사자(자원봉사센터 이문숙), 체전 우수자(전국체전 태안중 최성민, 장애인체전 김다희) 등 5명의 성화 봉송 주자가 최종 확정됐으며, 조직위가 선발한 31명을 포함한 총 36명이 주자로 나선다.
성화는 6일 오전 9시 확 트인 천수만을 바라보고 서 있는 안면읍 안면암에서 태안에서의 첫 스타트를 끊은 뒤 곧바로 태안읍으로 이동해 버스터미널과 주공 청솔교차로, 천월교차로, 여중삼거리, 태안중 앞, 태안여고 앞 로터리, 태안읍사무소, 태안우체국, 태안군청에 이르는 5.2km 구간을 차례로 지난다.
이어, 11시 25분 경 소원면으로 이동한 성화는 지난 9월 유류피해 10주년 기념 `희망 나눔 한마당`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만리포해수욕장 해변에서 태안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태안군은 올림픽 및 성화 봉송에 대한 홍보와 함께 봉송 구간에 대한 환경 정비를 하고 봉송주자 안전 확보를 위해 태안경찰서,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등과 협조해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은 1988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개최되는 올림픽으로, 12월 6일 태안군에서의 성화 봉송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행사 당일 봉송 구간에서의 차량 통제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양해와 협조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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