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필리프 비앙코니
피아니스트 필리프 비앙코니
대전시립교향악단이 마스터즈 열한 번째 시리즈로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로 평가받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곡을 선보인다.

대전시향은 28일-29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필리프 비앙코니와의 협연 무대를 올린다.

연주회는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으로 시작해 `교향곡 제3번 바장조 작품 90`을 연주하고, 이어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필리프 비앙코니의 협연으로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내림 나장조, 작품 83`을 공연한다. 비앙코니는 베오그라드 콩쿠르 우승, 반 클라이번 국제콩쿠르 은메달 수상 등의 커리어를 쌓아 유명해졌으며 현재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브람스는 평생 4개의 교향곡만을 작곡했지만, 곡마다 개성이 뚜렷해 한 곡 한 곡 모두 걸작으로 칭해진다. 그 중 이번에 연주되는 `교향곡 제3번`은 구성과 표현이 비교적 간결해 그 스스로 `작은 교향곡`이라 불렀다.

또 그의 교향곡 중 가장 남성적이고 웅대한 악상을 가져, 베토벤의 교향곡 `영웅`에 비유해서 `브람스의 영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한마디로 장대하지만 화려하지 않고, 비루투오적인 것과 시적인 것, 고전주의적인 것과 낭만주의적인 것을 동시에 요구하는 이 협주곡을 놀라운 음악적 기교와 테크닉 컨트롤, 그리고 그보다 더 훌륭한 감정 표현으로 인정받는 필리프 비앙코니가 어떻게 풀어내는지 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B석 5000원.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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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저드 대전시향 예술감독
제임스 저드 대전시향 예술감독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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