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수능성적 발표, 정시지원 등 2018학년도 대입 전형이 본격화된다. 올해는 자연재해로 인해 2018 대입 일정이 약 7일씩 미뤄진 상황이기 때문에 변경된 일정을 꼼꼼히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메가스터디의 도움으로 수능시험 직후부터 정시 원서접수 전까지 주요 대입 일정을 4단계로 나눠, 수험생들이 알아둬야 할 체크포인트와 유의사항 등을 정리한다.

△수능 가채점 및 본인 성적 분석(11월 23-24일)

수능일인 23일 저녁 수능 영역별 정답이 공개되는 대로 수능 가채점을 신속하게 진행해 본인의 성적을 최대한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 분석 작업을 잘 해 놓으면 내달 12일 수능성적 발표 직후 빠른 시간 내에 최상의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수능 가채점을 기준으로 지원 전략을 수립할 때에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을 기준으로 분석해야 한다.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결정(11월 25일-12월 20일)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수능 직후인 25일부터 연세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에서 대학별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므로 수시 지원 대학 중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시 지원전략 수립(12월 12일-내년 1월 5일)

내달 12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일인 내년 1월 6일전까지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복잡한 입시 환경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험생 스스로 대학별 전형방법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정시 지원대학 최종 결정 및 원서접수(1월 6-9일)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세웠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원서접수에 앞서 원서접수 마감일자 및 시간 등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말고 꼼꼼히 챙겨야 한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원서접수 과정에서 당황하거나, 본인의 의도와는 다른 지원을 하는 등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원서접수 일정, 대학별고사일, 합격자 발표일 등은 수험생들이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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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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