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중국과 최단거리에 있고, 충청권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서산 대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마린센터와 홍보관이 결합된 마린 홍보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국비 8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서산 대산항 마린 홍보관은 2만 4000㎡에 3층 규모로 항만홍보관, 3D 영상실, 주민편의시설, 선원휴게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 울산항, 평택항 등 전국 5대 항만이 마린센터나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서산 대산항은 6대 항만 규모다.

특히 내년 취항이 예정된 대산항-룡옌항 국제여객선 등 서산 대산항의 역할이 강조되는 시점과 맞물려 이 시설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는 이 시설이 부족한 대산항 인지도 제고와 급증하는 대산항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 관계기관 집적화 등을 위해서라도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22일 서산시와 서산상공회의소, 대산지방해양수산청, CIQ기관, 대산석유화학기업, 하역사, 도선사협회, 예선, 해운대리점 업체 등 대표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이 문제가 논의 됐다.

참석자들은 서산 대산항의 위상 강화를 위해 마린센터와 홍보관이 결합한 마린 홍보관 등 배후 지원시설 조성을 해양수산부, 충청남도에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완섭 시장은 "부산항, 인천항 등 전국 5대 항만은 마린센터 및 홍보관이 조성돼 시민홍보와 원스톱서비스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전국 6위의 물동량 처리능력을 가진 서산 대산항에 마린 홍보관 등 배후 지원시설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기업·단체 등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관희·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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