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 대책기간` 으로 정하고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한파대책으로는 독거 어르신과 노숙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읍·면·동과 유관기관에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협력 지원토록 했으며,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설 안전점검, 김장 김치 나눔 등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보내기 분위기를 조성한다.

제설 및 교통 대책으로 시는 국도 및 시가지 관리 도로와 읍·면·동 지역 시도 약 305.1km, 읍·면·동은 농어촌 도로 및 관할구역 내 취약지역 565.5km를 제설구역으로 정하고 공무원과 도로 보수원, 임차인력 등 168명, 트럭 및 굴삭기·제설기 등 77대를 투입해 강설량에 따른 단계별 근무요령에 의해 제설작업을 완벽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설장비의 정비와 제설제 1800여 t(모래 20t, 천일염 1313t, 염화칼슘 250t)을 확보하고 읍·면 지역 및 고지대와 이면도로 경사지점에는 제설 전진기지를 지정·운영한다.

또 특정관리대상시설 및 공사장 안전관리, 가스 안전관리 등 사전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 비상연락체계 및 긴급조치 수행으로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감염병 감시 및 대응체계 확립 △월동모기 방제를 위한 방역소독 △식중독 발생 대비 상황 유지 및 위생지도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폭설과 강추위에 따른 난방·전열기구 사용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노유자시설과 집회장 등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점검반은 편성해 건축물 구조부의 손상균열 여부와 담장·축대 등 부대시설의 안정성 여부 등 내달 15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김동일 시장은 "최근 때 이른 추위와 포항 지진 등 어느 때보다 시민들이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겨울철 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을 재난 사고 예방을 위해 보다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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