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지중앙시장에 개장된 옛살비를 찾은 시민들이 세계 각국의 풍부한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화지중앙시장에 개장된 옛살비를 찾은 시민들이 세계 각국의 풍부한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논산]논산 전통 화지중앙시장에 음식문화 특화거리가 조성돼 시민들의 발길이 북적이고 있다.

23일 논산시에 따르면 시는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일환으로 운영하는 음식문화특화거리 `옛살비`가 화지중앙시장에 개장했다고 밝혔다.

`엣살비`개장에 따라 오는 12월 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차별화된 맛과 음식 콘텐츠 개발로 화지중앙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옛살비는 `고향`이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로, 낮에는 사람들을 반기는 따뜻한 고향 같은 전통시장이 되고, 밤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활기 넘치는 새로운 골목형 야시장으로 탈바꿈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화지중앙시장의 음식문화특화거리 `옛살비`는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와 자생력 강한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으로 출발했다.

오는 12월 6일에는 요리전문가 강레오 셰프 외 6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화지중앙시장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음식특화거리 품평회를 개최한다.

청년, 다문화 가정, 시장상인이 직접 개발한 스테이크, 스시, 양꼬치 등 20여 종의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을 만날 수 있으며, 현장 오디션 `나는 스타다`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열려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어린시절 변변한 가게 하나 없는 시골에서 자란 우리에게 전통시장은 삶의 애환이 가득한 곳"이라며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그 힘과 역량이 지역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이 된다고 강조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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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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