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보건소는 정부의 핵심복지정책인 치매상담센터를 치매안심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확장운영에 들어갔다.

23일 군보건소에 따르면 기존 10㎡ 남짓하던 치매상담센터에서 보건소내 30여㎡ 유휴공간을 활용해 치매안심센터를 조성하고 이전을 마무리 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1대1 상담은 물론 치매선별검사, 조기진단, 사후관리, 프로그램운영 등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치매치료 약제비지원과 함께 가족자조모임, 정서적 치유를 위한 치매카페도 운영중이다.

군은 지난 2일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정부의 치매안심마을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6000만원을 확보해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치매안심센터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 1년간 옥천 군서면 월전리 치매안심마을 운영을 통해 기초자료를 쌓았다. 현재는 충북광역치매센터와 한림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치매관리프로그램 효과성 검증과 함께 신규모델을 개발중이다.

여기에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건소직원들을 치매예방관리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전문성을 확보한 직원들은 인지저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투입되고 있다.

임순혁 군보건소장은 "옥천지역에 맞는 사업모델과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치매예방 및 치료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치매환자와 가족의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치매안심센터 신축을 앞두고 있는 옥천군의 치매등록 환자 수는 지난 10월 말 기준 831명으로 지난해 말 638명보다 193명 늘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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