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지난 15일 포항 지진과 관련 지역 내 재난취약시설과 상수도관로 등을 점검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5일 포항 지진이후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16일부터 22일까지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취약시설 긴급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시장, 대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대형공사장, 노후 건축물, 산사태 위험지역, 교량, 터널, 하천, 저수지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균열, 지반침하, 건축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결과 185곳 모두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도 16일부터 4일간 청주지역 내 상수도관로와 취·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펼쳤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청댐 취수장에서 정수장으로 원수를 공급하는 도수관로 20km, 정수장에서 배수지로 공급하는 송수관 54km, 일반 가정으로 공급하는 배·급수관, 특히 청주, 오창, 오송 산업단지 내 전용 공업용수관로 46km 등을 긴급 점검했으나 누수 등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취수장 4곳, 정수장 3곳, 배수지 및 가압장 28곳 등도 오는 24일까지 모든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긴급점검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여진으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설관리 부서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안전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하는 등 가족과 이웃을 안전사고로부터 지키는 데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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