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중국중경공장 TBR(트럭·버스) 타이어 자동화 공정에서 타이어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 중국중경공장 TBR(트럭·버스) 타이어 자동화 공정에서 타이어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는 22일 중국 국영석유화학기업인 시노펙(Sinopec)과 트럭, 버스용 타이어 공급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노펙은 지난해 포츈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위를 기록한 기업으로 3100억 달러의 자산규모로 중국 내 3만 1000여개 주유소를 운영하며 트럭과 버스용 타이어를 판매 중이다.

시노펙과 타이어 공급 유통 계약을 성사한 기업은 총 5곳으로 중국기업을 제외한 글로벌 타이어 기업은 한국타이어와 미쉐린 2개뿐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공급 체약을 두고 중국 내 한한령(한류금지령) 등 이슈로 한국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중국국영기업과 공식 파트너가 됐다는 점에서 크게 의의를 뒀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시노펙과 유통 계약을 체결해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시장에서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트럭과 버스용 타이어뿐만 아니라 일반 승용차 타이어까지 다양한 전략을 세워 글로벌 판매 영업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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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판매 중인 트럭·버스용 타이어.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가 판매 중인 트럭·버스용 타이어.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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