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대학 출제 경향 정확히 파악, 면접-과정과 동기 질문 대비

수학능력시험 이후 수험생들은 원하는 대학의 합격을 위한 전략을 세워놓는 게 중요하다. 특히 올해는 지진으로 인해 2018학년도 대입 일정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대비 전략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의 도움으로 수능 이후 수험생들이 유념해야 할 논술과 면접의 유의사항을 정리해본다.

◇논술대비전략 = 수능 이전 시행된 논술고사 문제를 분석해보면, 우선 대학별 출제 경향 유지가 주된 특징으로 나타난다. 또한 고교 교과과정내 출제를 강조하는 경향에 맞춰, 문제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평이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따라서 1-2주라는 짧은 기간이라도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출제경향에 맞춰 집중적으로 논술에 대비를 한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우선 기출문제를 분석해 출제경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이후 대학에서 제공하는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출제의도와 감점요소 등을 포함한 평가기준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인문계 논술에서는 제시문에 대한 치밀한 분석능력, 논리적 근거를 분명히 제시하는 논리적 사고력, 다양한 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폭 넓은 사고력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자연계열은 수리적, 과학적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기본이다. 따라서 교과과정에서 논술에 자주 출제되는 중요한 개념에 대한 학습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는 논리적전개과정이 중요하다. 동일한 답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논리적 전개과정을 자세히 서술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평가점수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면접대비전략 = 면접고사는 대학별고사이기 때문에 대학별 그리고 전형별로 유형이 다르다. 면접고사의 유형은 서류형과 제시문형으로 나눌 수 있다. 서류형의 경우 본인의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내용을 토대로 예상 질문을 뽑아 대비해야 한다. 활동의 결과보다는 과정과 동기에 대한 질문이 많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제시문형의 경우 기출문제를 통해 제시문의 형식과 내용을 철저히 분석해 대비해야 한다. 영어제시문의 경우 지문의 수준에 맞는 독해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수학과 과학 문제를 주는 경우 문제 해결에 필요한 수학과 과학문제 풀이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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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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