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관리청은 22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제3공구 건설공사 등 올해 설계 중인 10건의 용역을 대상을 대상으로 설계VE(Value Engineering·가치공학)를 도입해 20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설계VE는 최소 생애주기비용으로 최고의 가치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도입된 절차다.

대전국토청은 지난해도 마찬가지로 이 제도를 도입해 총공사비의 4.6%인 355억 원을 절감하는 등 2년에 걸쳐 총 544억 원의 예산을 줄였다.

특히 지난 8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대상으로 벌인 설계VE에서 깍기 비탈면 보강축소, 절토 비탈면 경사조정, 교량말뚝 변경 등 215건을 제안한 후 168건이 채택돼 136억 원이 절감됐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국도 건설사업 저비용 고기능화 실현을 위한 설계VE가 공사비 절감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절감된 예산은 교통안전시설과 편의시설 보강에 투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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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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